[해외기사] 물류의 상식을 바꾸는 기술 및 서비스, 속속 등장

요약

  • 표준화가 어려운 단계 및 복잡한 데이터 관리 등 인간의 손을 거쳐야 하는 작업으로 인해 아날로그적이며 폐쇄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물류 서비스가 빠르게 디지털화
  • 정보의 축적량 및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자동화 수준이 빠르게 개선됨으로써 차후 물류는 인간의 경험과 노하우보다 설비 투자와 IT 투자에 따른 기술적인 우위에 좌우되는 영역으로 그 성격이 변화할 것이라 예측

* 물류는 ‘아날로그’이며 ‘폐쇄적인’ 것이라는 상식을 바꾸는 서비스가 디지털화로 구현되고 있음
* 여객 수송과 달리 물류는 화물주마다 또는 지역이나 상품 때로는 화물 하나마다 요구되는 거래 조건이 다름

* 따라서 업계에서는 EDI(전자 데이터 교환)의 활용, 화물 추적 시스템 구축 등 거래의 정보화(디지털화)의 대처가 조기부터 행해져 왔지만, 물류에 관한 디지털 데이터의 표준화 및 공유는 높은 장애물로 여겨져 왔음

* 중요한 정보는 특정 거래 관계(하주와 물류 업무를 위탁하는 특정 물류 업체 간)에 폐쇄적으로 오고 갔음

* 또한 각 거래별로 지시 작업이 다르기 때문에 지시 데이터에 따라 기계화, 자동화 할 수 있는 범위도 한정되어 있음

* 일상적인 화물은 자동 랙 및 무인 반송 장치에 의한 자동화가 진행되고 왔지만, 아직 표준화가 어려운 단계에서의 대응과 복잡한 데이터 관리, 통관 및 운송 업체의 준비 등 인간의 손에 의존하지 않으면 완결되지 않은 프로세스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임

* 그러나 기계 제어 등의 기술 발전과 디지털화 덕분에 이러한 물류 서비스의 제공 주체 · 제공 방법 · 도구가 크게 달라지고 있음

* 여기에서는 제 4 차 산업 혁명이 가져 오는 ‘4 개의 요구의 변화‘를 소개하려고 함

* 이번에는 ‘자동화,기계화‘ 및 ’개방화‘를 중심으로 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이야기해보고자 함

##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의 등장

### (1)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 하는가

* 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효율화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음
* 그러나 지금까지 데이터화되어 있지 않은 정보의 축적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데이터 축적량 및 분석 가능한 처리량이 비약적으로 향상하였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효율화 전략이 변화하고 있음

* 화물, 수송 자산(트럭, 비행기, 선박, 컨테이너 등), 설비의 위치, 온도, 상태 등을 데이터화하고 시각화하기 위해 센서와 RFID가 가격 하락에 따라 급속히 보급되고 있음

*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는 경우 화물 수송 자산 · 설비의 위치, 수량, 상태 등 물건의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화하여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입고 · 출고 등의 지시 자동화 배차, 화물의 경로 최적화, 장비의 오배치 감소 등 빠르게 문제에 대응하고 농산물의 보상비용을 절감하는 등 이익에 직결되는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음

* 또한 컨테이너와 트럭, 창고의 상태 데이터를 개방하고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Logistics-as-a-Service”라는 개념이 구체화되고 있음

*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하주와 창고 공간을 온라인 매칭해주는 Flexe나 로봇을 활용하여 여러 하주가 함께 이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는 Quiet Logistics와 같이 화물량의 변동에 따라 최소 한계 비용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기업이 이에 걸맞는 기업들임

* 조건의 복잡성 때문에 블랙박스와 물류의 가격 책정 (가격 책정)에 대해서도 Freightos나 Xeneta 같이 국제 운송 가격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음

* 여객 수송의 Amadeus (GDS : 글로벌 분배 시스템이라 불림. 여행사를 위한 항공 운임 및 좌석 관리 시스템의 하나)와 같이 요금과 수송 용량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전세계적인 거대 플랫폼이 등장으로 인해 물류 기업의 최적 대안이 자사의 데이터를 개방형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것이 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음

* 이러한 데이터의 활용은 신생 기업에만 머물지 않음

* 예를 들어 미국 물류 기업 대형 UPS는 매일 수집하는 배송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비 향상 및 배송 효율의 향상을 달성하고 있음

*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사업자인 Maersk는 컨테이너에 GPS 및 온도와 전원 연결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센서를 설치하여 매년 수억 달러가 드는 보증 비용의 절감에 노력하고 있음

### (2) 물류는 어디까지 자동화가 진행 되는가

* 본체 내부 작업, 사무 작업 계획, 운송 등 물류 업무의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음

* 기계화와 자동화는 경험과 노하우에 의한 작업 품질의 차이를 축소시킴

* 물류의 효율성은 인간의 경험과 노하우보다 설비 투자와 IT 투자에 따른 기술적인 우위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해질 것임

* 업무 중에서도 관련 정보의 디지털 데이터화 진행에 따라 자동화의 진전은 다름

* 우선 하역, 피킹, 재고, 운송 등 내부 작업의 자동화는 향후 5 년에서 10 년 사이에 다양한 업계에 보급될 것

* 이는 제어 기술의 진보 때문만 아니라, 대상 공간이 창고라는 폐쇄적 공간이며, 업무 지시의 바탕이 되는 수발주 정보도 비교적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

* 인간의 작업이 완전히 대체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효율화를 위해 어떻게 로봇과 인간을 결합 해 나갈 것인가 하는 관점은 이제 물류업계의 상식

* 다음으로 사무 작업 영역에서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가 확산되고 있음
* RPA는 인간이 현재 개인용 컴퓨터에서 취급하고 있는 디지털 데이터를 인간과 동일한 단계와 형식으로 반복하여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 이미 금융 업계에서는 이를 실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어 물류 기업에서도 무역 업무 등의 사무 처리를 중심으로 실증 연구가 진행 중

* 제 1회 기사(“급속한 디지털화의 물결 속에서 대변신을 강요받는 물류 기업”)에서 소개된 운송 주선 플랫폼은 향후 거래 데이터를 축적하여 “주문”이나 “관리”업무를 자동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

* 물류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수송’의 영역은 도로와 바다, 하늘 등 넓은 공간이며, 예측 곤란한 상황(예를 들어, 사람이나 동물의 돌발적 출현이나 사고 등)이 많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자동화가 지연되고 있음

* 그러나 화물 운송에 대해서는 자동 운전의 실용화가 진행 중이며, 일부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를 때, 2020년대 후반이 되면 레벨4 이상의 자동 운전(제한 영역에서는 시스템이 모든 운전 작업을 처리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기본적으로 필요 없는 상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 이러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대형 면허 소지 운전자의 고용, 노무 관리 및· 안전 관리 등 지금까지 운송 업체가 축적해온 노하우는 그 중요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음

### (3) 사이에 낀 중간 사업자
* 데이터의 축적과 오픈 화에 의해 지금까지 하주와 운송 업체를 중개하던 중간업자는 존재감을 상실

* 여객 수송의 우버(Uber)처럼 고객(물류의 경우 하주)과 운전자가 직접 상호 작용하는 상황이 물류 업계의 주류가 될 가능성은 낮지만 가격 비교가 용이해지는 경우, 마진이 하락

* 또한 일부 기능이 화주와 특정 서비스 제공자에 의해 대체될 것

* 이에 따라 대기업은 이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음

* 디비 쉔커(DB Schenker), 디에이치엘(DHL), UPS, 머스크(Maersk), 아마존(Amazon) 등 각 업계의 최대 기업들이 대거로 화물 운송 마켓 플레이스를 개발하고 온라인 운송 주선 서비스를 제공
* 화물 운송 주선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경우, 자사 보유 트럭 여부와는 관계없이 타이밍에 맞는 빈 트럭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
* 이 경우, 자사 트럭의 가동률은 내려가지만, 물류 전체의 효율성이 높아짐
* 즉, 기업들은 자사 수송 자산의 가동률을 단기적으로 저하시키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물류 개방에 대응하고 이를 제어하려고 함

##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1) 새로운 서비스가 가져올 기회
* 물류의 형태가 변화하면 물류 제공 주체와 경쟁자도 이에 맞춰 변화
* 전달자는 직접 판매를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며 선박 회사 및 항공사,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와 하주를 두고 서로 경쟁

* 세계 경제 포럼에서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새롭게 증가하는 국제 무역 중 건수 기준으로 약 20 %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가 획득

* 또한 하역 작업 로봇화가 진행에 따라 3PL 및 이행 서비스 업계는 동종 영역에 진출하는 로봇 브랜드 또는 물류 시설을 제공하는 물류 부동산 사업자와 경쟁

* 자동 운전의 실용화가 진행되면, 자동차 및 임대 회사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게 됨

* 한편, 이는 솔루션 공급 업체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

* 하주 기업에게 있어 이는 자사의 물류 방식을 재고할 절호의 타이밍이기도 함
* 물류업계의 변화 속에서 과거의 방식을 계속하는 것이 과연 최적의 전략인지 전략의 재검토가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

### (2) 무엇을 유지, 개선 및 혁신시킬 것인가
* “적절한 양의 물건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위치에 전달”이라는 물류의 본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 제 4 차 산업 혁명은 기존의 물류 서비스를 신속하게 상품화하고 기존 자산과 장비를 침식하는 위력을 갖고 있음
* 과거의 유산을 활용하는 가운데 꾸준히 혁신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

*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야나이 정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함
* “기술의 진보에 따라 업종별 차이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유통’등 기존의 산업 분류는 곧 없어질 것입니다. 옷을 만드는 기업인지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오직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여 자신의 특기를 만들어내는기업 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 물류 기업에도 똑같은 논리가 적용될 것임
* 이것이 바로 제4차 산업 혁명이 가져 오는 영향이 “This time is different (이번만큼은 다르다)”라고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

출처 : [酒嶋 亮太, 続々と登場、物流の常識を変える技術とサービス, Japan Business Press, 2017.11.7.](http://jbpress.ismedia.jp/articles/-/51483?utm_source=yahoonews&utm_medium=photo&utm_campaign=link&utm_content=photo)

이미지 출처: Shepherd Distribution Service a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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